[한국판 뉴딜] 2025년 전기ㆍ수소차 133만대 도로 달린다…기업 40% 재택근무

입력 2020-07-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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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완료되는 2025년 미래상

▲정부가 2025년까지 디지털·그린뉴딜과 안전망 강화를 포함한 '한국판 뉴딜'에 160조 원을 투자한다. (출처=기획재정부)
한국판 뉴딜이 완료되는 2025년이면 전체 기업의 40%가 재택근무를 도입하고 전기·수소차 133만대가 거리를 누빈다. 모든 농어촌마을에 인터넷망이 구축되고 70대 이상 10명 중 7명은 모바일 인터넷을 즐긴다.

정부가 14일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은 2025년까지 160조 원을 투자해 디지털·그린뉴딜과 고용안전망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정부는 한국판 뉴딜 기대효과라며 2025년 미래 변화상을 소개했다.

우선 디지털 뉴딜 분야에선 데이터 가공·거래·활용 등 데이터를 안전하고 잘 쓸 수 있는 데이터 댐을 구축해 주력산업 디지털화 및 신산업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시장은 현재 16조8000억 원에서 2025년 43조 원 규모로 커진다. 공공서비스 디지털 전환율은 80%, 행정·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은 100% 완료된다.

정밀 도로 지도가 2025년이면 4차로 이상 지방도까지 확대되는 등 국토 공간의 디지털화 및 현실과 똑같은 가상공간도 구현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신산업 창출 및 ICT 홈서비스 등 안전하고 편리한 삶이 가능해진다. 비대면 인프라 구축으로 감염병 등 외부충격에 안심할 수 있는 스마트 병원이 18곳, 재택근무 운영사업체 비율은 현재 4.5%에서 40% 수준까지 올라간다.

그린뉴딜 분야에서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의 제로 에너지 전환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을 도모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이 조성된다. 정부는 공공 임대주택 그린 리모델링을 22만5000호까지 확대하고 에너지효율 어린이집도 440개소까지 늘린다. 미세먼지 차단 숲은 현재 93헥타르(ha) 수준에서 723ha까지 확대되고 스마트 그린도시도 25곳이 만들어진다.

태양광·풍력 발전은 현재 12.7GW에서 2025년 42.7GW까지 늘어나고 수소 원천 기술 보유를 추진하며 아파트 스마트 전력망은 현재 15만 호에서 500만 호까지 증가한다.

전기·수소차는 현재 9만1000대, 5000대 수준에서 각각 113만대, 20만대가 도로를 누비고 산업단지가 IoT, 5G 등 디지털 기술에 기반을 둔 깨끗하고 에너지 효율·생산성이 높은 혁신공간으로 탈바꿈해 클린 팩토리 1750개소가 운영된다.

한국형 뉴딜로 인한 실업의 두려움과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누구나 디지털 선도국가의 혜택을 누린다. 2025년이면 고용보험 가입자는 현재 1300만 명 수준에서 2100만 명으로 확대되고 AI·SW 혁신 인재 10만 명, 녹색융합기술인재 2만 명을 키운다. 농어촌마을에도 인터넷망이 구축되고 70세 이상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이 현재 38% 수준에서 70%까지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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