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3년 뒤로 연기…코로나 쇼크 탓

입력 2020-07-1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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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인천 총회는 ADB 주관 화상회의로 대체, 이라크戰 당시도 터키 총회 연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5월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개최된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1부 화상회의'에서 의장으로 참석 중이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 탓에 9월 인천 송도 개최로 준비 중인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2023년으로 미뤄졌다.

13일 기획재정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9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53차 ADB 연차총회가 화상회의로 대체된다. 동시에 인천총회는 2023년으로 연기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다. 확산세가 지속함에 따라 국내외 참가자와 국민 안전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터키도 이라크전으로 인해 2003년 연차총회를 2005년으로 연기해 개최한 적이 있다.

기재부는 "각국의 여행 제한, 방역을 위한 행사 규모 축소 등으로 인해 실효성 있는 연차총회가 되기 어려운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의 2023년 제56차 인천 연차총회 개최는 이사회 의결에 대한 회원국 거버너들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으로, 9월 거버너 총회에서 확정된다.

허장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현재까지 2023년 총회 유치 의사를 밝힌 국가가 없는 점, 과거 연차 총회 연기 사례 등을 고려할 때 한국의 2023년 (ADB 총회) 연기 개최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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