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비대면 사업부 실적 개선 지속 ‘목표가↑’-삼성증권

입력 2020-07-1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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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영업이익 개선 전망.
삼성증권은 10일 카카오에 대해 비대면 사업부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이익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1만 원에서 42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포털 비즈 매출이 작년보다 11.9% 감소하나, 카카오톡 광고, 커머스, 페이, 유료콘텐츠 등 전 사업 부분의 고른 성장으로 28.9% 성장을 예상한다”며 “페이지와 페이 관련 마케팅 증가에도 고마진 카카오톡 광고 및 커머스 매출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은 143.0% 증가한 983억 원으로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카카오는 이용자의 모든 생활에 관여하는 생활형 플랫폼을 목표로 기존 오프라인 서비스의 비효율성을 제거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금융 서비스에서는 증권, 보험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T블루 택시를 빠르게 늘리며 본격적인 수익화에 돌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반기부터 게임즈를 시작으로 페이지, 커머스, 뱅크 등 자회사들의 상장이 연이어 예정돼 있다”며 “자회사의 상장은 카카오 주요 비즈니스의 가치를 시장에 드러내고, 상장 자금을 성장의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카카오 기업 가치 상승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첫 스타트를 끊는 게임즈의 상장 흥행 여부는 후속 IPO 기대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카카오 주가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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