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천정부지로 치솟아…잇단 목표주가 상향에 13.5% 폭등

입력 2020-07-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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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거래일간 43% 뛰어·4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차량 인도 대수가 시장 예상 뛰어넘어

▲테슬라 주가 추이. 6일(현지시간) 종가 1371.58달러. 출처 마켓워치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6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전일 대비 13.5% 폭등한 1371.58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5거래일간 무려 42.9% 뛰었으며 4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미국 금융 전문매체 마켓워치가 분석했다.

테슬라가 지난 2일 올해 2분기 고객에게 9만650대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혀 시장 예상을 웃돈 것이 주가 폭등의 기폭제가 됐다. 블룸버그 집계 애널리스트 전망치는 8만3000대였다. 또 2분기 수치는 1분기의 약 8만8400대에서도 증가했다.

이 소식은 테슬라에 가장 비관적이었던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마음을 돌리기에 충분했다.

JP모건체이스의 라이언 브링크먼 애널리스트는 이날 테슬라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7.3% 높은 주당 29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여전히 그의 목표주가는 테슬라 현재 주가보다 78.5% 낮은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집계에 따르면 브링크먼은 32명 애널리스트 중 목표주가를 가장 낮게 잡았다.

JMP증권의 조셉 오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종전의 1050달러에서 15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테슬라가 오는 2025년에는 매출 1000억 달러 기업이 될 것이라는 믿음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아직 중국 데이터가 나오지 않았지만 테슬라는 미국과 유럽에서 우리 예상보다 더 성공적이었던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테슬라의 지난해 매출은 246억 달러였다.

도이체방크의 엠마누엘 로스너 애널리스트도 테슬라 목표주가를 900달러에서 1000달러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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