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2차관 "국민·기업 추경 혜택 체감하기 위해선 신속한 집행 필수적"

입력 2020-07-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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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재정관리점검회의 주재…"3개월 내에 주요사업비 75% 이상 집행 목표"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이 6일 세종 정부청사에서 '긴급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6일 “우리 국민과 기업들이 추가경정예산의 혜택을 체감하기 위해서는 예산 확보 못지않게 확보된 예산의 신속하고 차질 없는 집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안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정부는 3차 추경예산에 대해서도 우리 경제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국민과 기업들이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향후 3개월 내에 주요사업비의 75% 이상을 집행한다는 목표로 지체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본예산은 상반기 198조9000억 원(65.1%) 집행돼, 목표치였던 62.0%를 3.1%포인트(P) 초과 달성했다.

안 차관은 “이를 위해 국회 통과 직후인 오늘 긴급 재정관리점검회의를 개최해 부처별 집행계획을 확정하고, 내일부터 자금 배정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각 부처는 기재정에서 자금이 배정되는 즉시 집행에 돌입해 최단 시간 내에 눈에 보이는 정책 효과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3차 추경이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집행뿐 아니라, 집행 과정에서 제기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이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재정관리점검회의를 통해 재정당국과 정책과제를 직접 담당하는 부처가 합동으로 분야별 주요정책의 추진상황을 점검·관리하는 한편, 기재부 차관이 직접 정책현장을 찾아가 국민과 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집행 애로요인을 현장에서 즉시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3분기는 지난 1분기, 2분기의 길었던 경제위기를 마무리하고, 경기 흐름을 반전시키는 변곡점이 돼야 한다. 그리고 재정은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선도자 역할을 해야 한다”며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담당자들은 반드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교두보를 만들어 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재정사업 집행관리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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