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개최 예정 아셈 정상회의, 코로나19에 내년 중반으로 연기

입력 2020-07-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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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 열린 실무자 회의서 연기 합의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10월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아셈 정상회의 전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인 유로파 빌딩에 입장하고 있다. 브뤼셀/뉴시스
캄보디아에서 올해 11월 개최될 예정이었던 아셈(ASEM·아시아유럽회의) 정상회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내년 중반으로 연기됐다고 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당초 아셈 정상회의는 오는 11월 16~17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올해 아셈 회의 의장국인 캄보디아 외무부는 “개최 여부 등을 협의하기 위해 2~3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던 실무자 회의에서 연기를 제안했다”며 “모든 국가와 기관이 연기를 이해한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실무자 회의에서 아셈 회의 참가국들은 이달 중순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19 관련 장관 성명 초안도 논의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아셈은 21개 아시아 국가와 30개 유럽 국가, 아셈 사무국 및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등 총 53개 파트너로 구성돼 있다. 아셈 파트너 국가들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5%, 인구의 60%, 글로벌 무역의 55%, 전 세계 관광산업의 75% 비중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아셈은 1996년 창립됐으며 캄보디아는 2004년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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