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코로나 혈장치료제 내년 초 허가 기대 ‘매수’-하이투자

입력 2020-07-0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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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실적 전망.
하이투자증권은 1일 녹십자에 대해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내년 초 허가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 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박재경 연구원은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파이프라인 GC5131A 개발을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7월 내 국내 임상 진입 예정이고, 임상 설계에 따라 최종 허가 일정 윤곽은 잡힐 것이나 내년 초 허가를 기대한다”며 “현재 글로벌 혈액제제 업체들은 CoVIg-19 Plasma Alliance(CSL, Grifols, Takeda, Octapharma, 녹십자 등 상위 10개 업체)를 결성해 코로나19 혈장 치료제를 공동 개발 진행 중으로 NIH, NIAID와 협력해 여름 임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치료자 혈장의 수급이 혈장치료제의 약점으로 지적됐으며, 임상시험 진행을 위해서는 130여 명의 혈장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완치자들이 혈액 기증 의사를 밝힘에 따라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혈액 부족 문제를 해소했다. 임상시험 진행에 따라 치료목적 사용승인이 가능하고, 중증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적용 가능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외에 하반기 주요 모멘텀으로 헌타라제 중국 NMPA 허가 승인 3분기, 그린진F 4분기 허가 승인을 예상한다”며 “뇌실투여(ICV) 헌터라제는 3월 일본 허가를 신청해 우선심사 대상으로 연내 허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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