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여름철 식품안전 강화 나선다

입력 2020-06-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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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은 여름철 기온 변화에 대응해 전국 영업소와 서울ㆍ경기 지역 유통처를 대상으로 식품안전 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오리온은 전국 영업소를 대상으로 제품 보관 창고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지, 해충 방제 규정을 잘 지키고 있는지 등을 점검한다.

고온에 취약한 젤리 및 초콜릿, 파이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전국 물류 창고의 냉방시설을 수시로 확인해 제품의 변형을 예방하는 한편, 각 영업소 창고의 온·습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제품의 신선도와 안전성 확보에 전력을 기울인다.

오리온은 2014년 전국 영업소 창고의 직사광선 차단 시설을 보완하고, 섭씨 25도 이하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강제 환기 시스템을 설치한 바 있다.

글로벌 품질안전 관리 차원에서 중국법인 물류창고에 설치된 냉방시설 점검도 강화한다. 오리온은 땅이 넓은 중국 지역 특성에 맞춰 냉장차를 이용해 제품을 배송하는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보다 신선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유통단계까지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3년 연속으로 서울·경기 지역 중소형 슈퍼마켓 등에 페로몬트랩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는 여름철 기승을 부리는 화랑곡나방을 포집해 소위 ‘쌀벌레’라 불리는 화랑곡나방 유충에 의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화랑곡나방 유충은 비닐로 된 포장재나 플라스틱도 쉽게 뚫고 들어갈 정도로 강한 이빨과 턱을 가지고 있어 식품업계에서는 골칫덩이이자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특히, 올해부터는 품질안전팀 직원들이 현장 실사를 통해 페로몬트랩 설치 매장을 점검하는 등 유통과정에서 가장 많이 혼입되는 화랑곡나방 유충의 예방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올해 무더운 여름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지난해보다 하절기 식품위생 관리 프로그램 도입 시기를 앞당겨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며 “소비자들의 불만과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귀 기울이며 식품의 기본인 품질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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