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이내 결과 나올 예정
일본이 ‘한일 무역전쟁’ 발동을 다시 걸고 있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과 경제산업성은 이날 한국에서 수입하는 탄산칼륨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탄산칼륨은 액정패널에 들어가는 유리 제품과 중화면 가루에 섞는 용액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조사 기간은 원칙적으로 1년 이내다. 일본 정부는 한국 수출가격과 정상가격 등을 조사하고 자국 산업에 실질적으로 피해가 있는지를 확인, 반덤핑 관세 부과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해당 연료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회원사로 있는 업계 단체인 ‘칼륨전해공업회’가 지난 4월 30일 “한국산 탄산칼륨이 정상가격보다 저렴해 국내 기업이 부당하게 손해를 보고 있다”며 정부에 반덤핑 관세 부과를 신청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한국산 탄산칼륨 수입량은 2017년의 4918t에서 지난해 5293t으로 증가했다.
일본 정부는 현재 수산화칼륨과 철강제 관연결구류 등 2개 한국산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