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일 신규 확진자 4만 명 근접…경제 정상화 기대에 찬물

입력 2020-06-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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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코로나19 환자 3만9972명…텍사스·플로리다주, 경제 정상화 조치 중단

▲24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한 사업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안내가 붙어 있다. 샌안토니오/AP연합뉴스
미국에서 일일 신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4만 명에 근접했다. 급기야 일부 주에서는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봉쇄 조치를 강화하면서, 미국의 경제가 빠르게 정상화할 것이라는 기대에도 찬물이 끼얹어졌다.

CNN 방송은 26일(현지시간)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날 미국의 일일 신규 코로나19 환자 수가 3만9972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에서 지난 2월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이후 가장 많은 하루 신규 환자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찍었던 지난 4월에도 가장 많은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3만6291명이었는데, 이를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3대 주인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주 등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텍사스와 플로리다주는 술집의 문을 닫는 등 경제 정상화 조치를 중단하기로 했다. 텍사스주는 이날 술집의 영업 중단, 대규모 모임 제한 등의 봉쇄 조치 강화를 발표했다.물놀이 시설도 문을 닫는다. 음식점의 영업은 계속되지만, 정원의 50%까지만 손님을 받도록 했다. 플로리다주 또한 이날부터 주 전역의 주점에서 술 마시는 행위를 보류하기로 했다.

이밖에 애리조나 주지사는 전날 재가동을 되돌리지는 않지만 경제 재개 계획을 보류한다고 밝혔으며, 뉴멕시코 주지사도 추가적인 경제 재가동을 보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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