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직접일자리 94만5000명 채용

입력 2020-06-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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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잠정 중단 사업도 순차적 재개"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2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정부가 올해 저소득층의 고용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일자리 총 94만5000명을 채용한다.

정부는 26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직접일자리 사업 추진현황 및 계획 △대한민국 동행세일 세부 추진계획 △코로나19 주요 분야별 정책대응 추진현황 및 홍보 안건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시장 어려움은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임시일용직 취업자 수가 석 달 연속 감소하는 등 저소득층의 고용 어려움은 여전한 상황"이라며 "기업의 자생적 고용창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13개 부처의 33개 사업을 통해 금년도 직접일자리 사업으로 총 94만5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부 사업이 잠정 중단됐으나 야외활동 재개, 온라인·전화상담 등 업무방식 전환으로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며 "현재 중단된 사업들도 향후 철저한 방역과 소독 및 업무방식 전환을 통해 순차적으로 재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오늘(26일)부터 7월 12일까지 약 2주간 개최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고 우리 경제 활력 제고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며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2000개 내외 대·중소기업,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이 참여해 가전·자동차·농축수산물 등 품목에서 최대 87%에 이르는 다양한 할인 행사를 연다. 정부는 전통시장 구매금액 20%의 온누리 상품권 환급, 제로페이 결제금액의 5% 포인트 제공 등 각종 소비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선도형 경제 도약을 위해 역대 최대 35조3000억 원 규모의 3차 추경안을 마련했다"며 "한국판 뉴딜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추경안의 조속한 국회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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