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코로나19 확산에도 지표 호조·볼커룰 완화에 상승…다우 1.18%↑

입력 2020-06-2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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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99.66포인트(1.18%) 상승한 2만5745.6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3.43포인트(1.10%) 오른 3083.7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7.84포인트(1.09%) 뛴 1만17.00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전 세계에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금융규제인 볼커룰 완화 소식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텍사스주는 결국 경제활동 재개 조치를 중단하기로 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날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급증한 것에 대응하고자 추가적인 경제 재개 조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월트디즈니는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테마파크 재개장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디즈니는 해당 테마파크를 7월 17일 재개장할 예정이었다. 디즈니는 주정부 보건당국의 승인이 나올 것 같지 않고 노동조합도 반대하고 있어 재개장을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이날 코로나19 환자 증가를 받아 플로리다주에 있는 14개 애플스토어를 26일자로 다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에 영업 재개 후에 다시 문을 닫게 된 매장 수는 32곳으로, 미국 전체 애플스토어의 약 10%에 이르게 됐다.

미국의 지난 5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15.8% 증가해 2014년 7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으며 시장 전망인 10.3% 증가도 웃돌았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48만 건으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예상치 135만 건보다 많았지만, 전주의 150만 건에서는 줄어들었다.

통화감독청(OCC)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 미국 금융당국은 이날 은행들이 벤처캐피털과 유사한 펀드들에 대한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볼커롤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 소식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과 웰스파고 등 은행 주가가 일제히 최소 3%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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