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WTI 1.9%↑

입력 2020-06-2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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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71달러(1.9%) 상승한 배럴당 38.7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8월물 가격은 0.74달러(1.8%) 오른 배럴당 41.05달러를 나타냈다.

유가는 미국 지표 호조로 경기회복 기대가 커진 것에 힘입어 3일 만에 상승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그러나 미국과 다른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여서 원유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의 지난 5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15.8% 증가해 2014년 7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으며 시장 전망인 10.3% 증가도 웃돌았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48만 건으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예상치 135만 건보다 많았지만, 전주의 150만 건에서는 줄어들었다.

위치기술업체 톰톰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대도시 차량 통행량은 지난해 수준을 회복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애플과 월트디즈니가 미국 일부 지역에서 매장을 폐쇄하거나 테마파크 재개장을 무기한 연기하는 등 전염병이 다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날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급증한 것에 대응하고자 추가적인 경제 재개 조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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