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한영 “비욘드 코로나 시대, 4대 뉴노멀 대비해야”

입력 2020-06-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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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EY한영)

글로벌 회계ㆍ컨설팅 법인 EY한영이 ‘비욘드 코로나19(Beyond Covid-19)’ 시대를 정의할 ‘4대 뉴노멀(New Normal)’을 제시하며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업의 선제적인 대응이 승자와 패자를 가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25일 EY한영 부설 싱크탱크인 EY한영 산업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의 뉴노멀 시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이후 등장할 새로운 환경을 빠르게 이해하는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노멀은 기존 체계와 다른 ‘새로운 표준’을 뜻한다. 이전에는 비정상적으로 보였던 현상이 점차 보편적인 현상으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세계화(Globalization) △디지털 기술과 혁신 △사회 안전망과 기업의 역할 △소비자 변화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과 기업의 파괴적 재편을 주도할 뉴노멀이 등장한다고 예측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위기 전 시대를 경험하지 못한 포스트 코로나 세대에 주목했다. 포스트 코로나 세대는 Z세대 이후의 세대를 뜻한다. 보고서는 이들이 사회를 보는 시각이나 윤리적 관점,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이 이전 세대와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들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는 기업이 우수한 인력 확보는 물론 조직 생산성 향상, 고객 대응 등 경영 전반에 걸쳐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포스트 코로나 세대는 새롭게 등장한 뉴노멀을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들일 것이기 때문이다.

또 기업이 행동경제학을 활용하고 관련 전문인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자의 심리적 영향과 소비심리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보고서는 외부활동을 자제하며 집에서 일상을 즐기는 ‘홈코노미’를 기회로 삼고, 제조업체는 이커머스(전자 상거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D2C(Direct to Consumer)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기업의 경영진은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을 분석하고 뉴노멀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전담팀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기업마다 보유한 역량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시급한 과제부터 해결하면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함께 수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Y한영 산업연구원은 이를 위해 기업이 ‘현재(Now)’, ‘다음 단계(Next)’, ‘미래(Beyond)’ 등 세 가지 단계를 밟아가며 단기적인 목표와 장기적인 전략을 균형 있게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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