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 원더홀딩스 대표, ‘마비노기 모바일’ 개발 진두지휘 나선다

입력 2020-06-2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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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 원더홀딩스 대표. (이투데이DB)

넥슨은 원더홀딩스와 함께 새로운 게임개발사 2개를 합작법인(조인트벤처) 형태로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설되는 합작법인에서 양사는 지분을 50%씩 동일하게 가져간다. 설립되는 합작법인은 ‘마비노기 모바일’ 개발실과 ‘카트라이더 개발조직’이 합류하게 되며 각각 김동건 데브캣 스튜디오 총괄 프로듀서, 박훈 선임 디렉터가 초대 대표이사를 맡는다.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는 전체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프로듀서를 맡게 된다.

넥슨은 합작법인 설립의 이유로 마비노기 모바일과 카트라이더:드리프트의 성공을 목표로 개발에 전념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넥슨과 원더홀딩스가 보유한 개발 역량과 사업 노하우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시키고, 독창성과 다양성을 추구하며 끊임없는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개발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복안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2004년 출시 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국내 대표 온라인게임 ‘마비노기’를 원작으로 한 모바일게임이다. 캠프파이어, 유저커뮤니티, 연주 등 원작의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판타지 라이프’를 구현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지스타에서 첫 공개되어 많은 화제를 모았으며, 오는 2021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넥슨이 16년간 서비스를 이어오며, 전 세계 3억 80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캐주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기반의 신작 게임이다. 콘솔과 PC 등 다양한 플랫폼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며, 생동감 있는 레이싱 경험과 최상의 몰입감을 제공할 계획이다.

허민 대표는 2005년 네오플을 설립한 인물로 던전앤 파이터의 아버지로 불린다. 지난해 9월 넥슨의 외부고문으로 합류한 이후 넥슨의 중책을 맡을 인물로 꼽혀왔다. 특히 외부 고문 영입 전에는 넥슨의 대표이사로 하마평이 나올 정도로 게임업계에서는 영향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앞으로 허민 대표는 총괄 프로듀서를 맡으며 직접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전망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이사는 “허민 대표와 새로운 도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왔으며,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그 연장선에서의 의미있는 결과물”이라며 “‘마비노기 모바일’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글로벌시장에서 인정받는 게임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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