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낮아진 미국 경제 봉쇄 가능성, 위험 회피성향↓...“1206~1213원 등락 전망”

입력 2020-06-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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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23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8원 오른 1213.4원을 기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내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다”며 “뉴욕증시 상승과 정부 관계자의 추가 부양 기대 발언으로 금융시장 내 위험 회피성향이 다소 완화되면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내 텍사스와 플로리다를 중심으로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다음달 추가 부양책이 마련될 수 있다는 발언이 언론보도를 통해 전해지면서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성향 완화됐다”고 짚었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서는 “20년물 입찰을 앞두고 있는 데다가 7월 국고채 발행량 등으로 수급 부담이 높아졌지만 특별한 이슈 부재로 보합권에서 마감했다”며 “20년물 입찰은 예상 수준으 로 낙찰되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었다”고 진단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남미, 독일 등에서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텍사스 주지사는 코로나19가 용인할 수 없는 비율로 확산하고 있다고 발언하는 등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다만 경제 봉쇄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가 투지심리를 지지 중”이라고 밝혔다.

또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제 재봉쇄 가능성이 낮다는 점은 경기 개선 기대를 유지시켰다”며 “미중 긴장 요인에도 위안화 환율은 7.05위안 부근까지 하락했는데 금일 증시와 위안화 환율 주목하며 1200원대 후반 중심 등락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오늘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는 1206~1213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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