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포스트 코로나' 대비 나선다…스마트 건설기술 조기 도입

입력 2020-06-2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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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자동화ㆍ로보틱스 등 언택트·비대면 건설 기술 상용화 추진

▲현대엔지니어링이 공사중인 ‘힐스테이트 판교역’ 현장에서 엔지니어들이 BIM 클라우드가 내장된 키오스크를 활용해 현장 3D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2025 스마트 건설 기술 로드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스마트 건설 기술 확보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를 위해 올해 건축사업본부 내 기술연구소를 스마트 건설 기술 선도 조직으로 개편했다. 이와 동시에 건설정보모델링(BIM) 담당 인력을 편입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3D 스캔, 드론 기술 분야의 전문 인력을 보강 중이다.

회사는 조직 및 인력 강화를 통해 스마트 건설 기술을 개별적으로 적용하는 업계 수준을 넘어 BIM 및 통합사업관리 시스템과 연계 적용함으로써 업무 수행 체계 전반을 혁신한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에 맞춰 △건설 자동화 △오프사이트 건설(OSCㆍ공장제작 현장설치) △스마트 사업 관리 △스마트 현장 관리 등의 4개 영역으로 구분, 각 영역에서 실용적이고 선도적인 스마트 건설 기술을 개발하고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스마트 건설 기술 고도화를 선도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형식의 '건축/주택 스마트 건설 기술 공모전'도 개최한다. 오는 6월말 세부적인 공모 계획과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4차산업혁명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포함해 관련 중소기업, 대학(원)생,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기술 제안을 심도있게 평가해 기술 검증을 위한 테스트 베드 지원, 공동연구 진행 및 특허 출원 지원, 사업화 지원 등의 특전을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스마트 건설 기술 확보뿐만 아니라 상생 협력의 장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나태준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사업본부 상무는 "최근 다양한 건설 분야에서 BIM, 스마트 건설 기술이 도입되고 있으나 통합적인 기술 개발, 관리 영역으로까지 나아가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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