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배달ㆍ포장 특화매장 개발…소자본 청년창업 길 연다

입력 2020-06-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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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BBQ치킨)

제너시스 비비큐가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배달과 포장으로만 특화된 매장 모델을 개발해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2040 세대에게 선보인다.

BBQ는 22일 1명 내지 2명이 보증금 포함 최소 5000만 원 정도의 투자금으로 창업 가능한 점포 모델인 ‘B.SK’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B.SK’는 ‘비비큐 스마트키친(BBQ Smart Kitchen)’의 약자다. 8평에서 12평 정도의 소규모 매장으로 내점 고객 없이 전송(배달)과 포장 고객만을 상대로 운영된다. 전송은 배달대행에 100% 맡기게 된다.

회사 측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언택트 소비가 강화되면서 전송 고객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또한 배달대행 비즈니스가 보편화되면서 이를 기본 플랫폼으로 활용해 기존 매장 창업비용 대비 절반 정도의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는 점포 샘플이라는 점에서 2040 청년층의 창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BBQ는 올 4월 말 수 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용인에 B.SK 1호점을 오픈했고, 현재까지 총 5곳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B.SK의 매출분석과 수익성을 검토한 결과, 하루 평균 150~2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점 고객을 취급하지 않아 입지 조건에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고 이에 따라 보증금과 권리금, 월 임대료 등 초기 비용과 고정비용이 크게 절감돼 가맹 패밀리(점주)들의 영업이익 역시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방 시스템도 청결을 중시하는 시대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들이 제품의 조리과정을 언제 어디서나 살펴볼 수 있게 쿠킹클래스 형태의 오픈 주방 시스템을 채택했다.

제너시스BBQ 윤홍근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경제상황의 어려움으로 청년실업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며 “사업에 의지를 가진 젊은이들이 적극적으로 창업해 경제적 독립을 이룰 수 있도록 BBQ의 새 모델이 대기업 취업의 대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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