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하락…배럴당 58.54달러

우리나라가 주도입 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하락세를 유지하면서 이틀 연속 배럴당 50달러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국제원유 선물시장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이 커지면서 상승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27달러 급락한 58.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3월26일 59.72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로, 미 석유재고 증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 전망 소식이 뒤늦게 반영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2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전일대비 배럴당 1.09달러 상승한 67.8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1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4달러 오른 65.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긴급총회를 앞두고 감산 가능성이 커지면서 상승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OPEC 차킵 크헬일 회장은 "이번 총회에서 감산 필요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며 "러시아와 비 OPEC 국가에도 감산에 동참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란 석유부 장관은 하루 200만배럴 감산을 주장한 반면 사우디 석유장관은 유가는 시장에서 결정되는 문제라며 감산 합의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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