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1분기 해외직접투자 전년동기대비 15.3%↓

입력 2020-06-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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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6.7%, 미국 7.1%, 베트남 16% 감소

▲분기별 해외직접투자 동향. (출처=기획재정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1분기 해외직접투자가 8분기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기획재정부는 19일 2020년 1분기(1월~3월) 해외직접투자액은 126억2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5.3% 감소했다고 밝혔다. 1~2월은 전년동기 대비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3월 들어 45.6% 감소하며 코로나19로 인한 투자감소 영향이 나타났다. 순투자액은 105억5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1.4% 줄었다.

분기별로 보면 2018년 1분기 27.9% 감소한 이후 8분기 만에 마이너스다.

업종별 투자액과 비중은 금융보험업 36억 달러(28.5%), 제조업 26억 달러(20.6%), 부동산업 20억2000만 달러(16.0%), 전기·가스공급업 15억 달러(11.9%), 도소매업 11억1000만 달러(8.8%) 순이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제조업은 2019년 대형 투자건에 따른 기저효과 및 전세계 수요위축으로 55.4% 급감했고 금융·보험업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및 전세계 주가 하락으로 31.3% 감소했다.

다만 부동산업은 올해 초 유럽·북미지역 대형 부동산 투자 등 특이요인으로 전년동기 대비 23.9% 증가했고 전기·가스공급업은 국내 가스 공기업의 캐나다 액화플랜트 투자로 인해 694.0%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35억8000만 달러를 투자해 28.4%의 비중을 나타냈고 이어 캐나다 13억7000만 달러(10.8%), 케이만군도 10억8000만 달러(8.6%), 싱가포르 8억6000만 달러(6.8%), 베트남 7억9000만 달러(6.3%) 순이었다.

전년동기대비로 캐나다(134.6%)를 제외한 홍콩(-74.9%), 중국(-56.7%), 미국(-7.1%), 케이만 군도(-17.2%), 싱가포르(-20.4%), 베트남(-16.0%) 등 주요국에 대한 투자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49억5000만 달러(39.2%, 이하 투자액 비중), 아시아 35억6000만 달러(28.2%), 유럽 23억5000만 달러(18.6%), 중남미 13억7000만 달러(10.8%) 순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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