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코로나 재확산 우려ㆍ북한 리스크로 달러 강세...“1208~1215원 등락 전망”

입력 2020-06-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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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18일 원달러 환율은 보합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7원 오른 1213.9원을 기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확산되자 수요 증가가 기대되며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며 “엔화의 경우도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며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편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이 있었으나 전일과 같은 발언들이 이어진 가운데 경기 회복까지 현재 정책을 유지한다고 언급해 달러 수요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서는 “국채금리는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높아진 여파로 하락했는데 텍사스 지역의 확진자 수가 지난 메모리얼 데이 이후 2배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플로리다, 애리조나 등 20여개 주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한 점이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에 미달러 상승했는데 미 다우지수는 0.65% 하락했다”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점증하고 있는데 미국 텍사스, 플로리라 등 9개 주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도 미달러를 지지했는데 국경에서 중국, 인도 군인들은 충돌했고 북한은 남북 연락사무소 폭파했다”며 “다만 정책적 대응 기대는 유지됐는데 파월 의장은 하원 증언에서 연준과 의회의 지속적 경기 부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분석했다.

또 “기업들의 필요 외화운용 자금 증가와 금융기관 등의 해외 증거금 등의 회수나 해외투자를 위한 대기성 자금 등의 비중이 크다”며 “5월 유로화 예금의 두드러진 증가는 증권사의 해외투자 관련 증거금 일부 회수 등의 영향이 나타났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강달러와 위험선호 약화, 북한의 추가적 군사행동 가능성이 상존해 있다는 점은 원달러 환율에 변동성과 지지력 제공할 것”이라며 “한편 증시 외국인은 대북 리스크 부각에도 전일 주식 매도세가 가팔라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는 1208~1215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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