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도권 집단감염 지속…리치웨이·쿠팡·탁구장發 누적 확진자 390명

입력 2020-06-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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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유흥업소 女종업원 확진 판정…학교·병원 등서도 산발적 감염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 사무실. (사진제공=뉴시스)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서울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사인 리치웨이와 부천 쿠팡물류센터, 서울 양천구 탁구장 등 기존 집단발병지에 더해 병원과 학교, 유흥업소 등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12시 기준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2명으로 전날보돠 3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중 리치웨이 방문자가 41명이고, 이들의 접촉자가 13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 53명, 인천 21명, 강원 3명, 충남 3명 순이다.

리치웨이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을 시설별로 보면 서울 강남구 명성하우징(32명), 경기 성남시 NBS 파트너스(16명), 서울 강남구 프린서플 어학원(15명), 서울 강서구 SJ투자 콜센터(11명), 인천 남동구 예수말씀실천교회·서울 금천구 예수비전교회·경기 성남 하나님의 교회(각 9명),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8명) 등이다.

부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병과 관련해선 5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총 15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물류센터 근무자가 84명, 접촉자가 68명이다. 경기에서 67명이 나왔고 이어 인천 61명, 서울 24명 순이다.

양천구 탁구장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 2명이 새로 확진되면서 현재까지 총 6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탁구장 관련이 38명, 용인시 큰나무교회 관련자가 28명이다.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는 3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시설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구 삼성화재 영업점에서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6명이다.

경기 이천시 이천제일고에서는 교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학생과 교직원 1130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고양시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는 간호사 1명이 확진됐고,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 종업원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확진자(1명)가 나온 것과 관련해 아직까지 추가 감염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방역당국을 설명했다. 현재 접촉자 159명에 대해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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