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엑스티, 전환청구권 행사로 재무구조 개선

입력 2020-06-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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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부동산 투자로 연 10% 수익 창출

▲헬리오스 오피스 빌딩 전경. (사진제공=이엑스티)
건설 기초 및 파일 컨설팅 기업 이엑스티가 전환청구권 행사를 통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된다.

이엑스티는 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467만913주에 대한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전환청구금액은 110억 원 규모이며, 상장예정일은 7월 10일이다.

이번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으로 이엑스티의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된다.

강정식 이엑스티 대표이사는 “올해 1분기 코로나 정국으로 인해 전 세계 기업들이 저조한 실적으로 인해 구조조정, 적자확대 등의 고통을 겪었지만, 이엑스티는 작년 동기대비 매출액이 두 배 이상 성장했다”며 “또한 이번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을 통해 부채가 줄고 자본이 증가해 부채비율, 차입금 의존도, 이자보상배율 등의 재무부문 안정성 지표도 개선, 장기 불황이 우려되는 국내외 시장 상황에서도 이엑스티는 재무 건전성과 성장성, 수익성이 크게 성장해 위기에 더욱 빛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엑스티는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펀드에 투자해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오피스 빌딩 매입에 참여한 바 있다. 해당 오피스 빌딩은 스페인 마드리드 업무 중심지구 카스텔라 인근 캄포 데 라스 나씨오네스에 있는 ‘헬리오스 빌딩’이며, 총면적 3만5000㎡ 규모로 스페인에서는 유일무이하게 국제 친환경 최고등급(LEED 플래티넘)을 받은 건물이다.

이엑스티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향후 5년여 운영 기간 연 10%의 안정적이고 높은 배당 수익률과 스페인 지가 상승으로 인한 높은 매도 시세차익을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네덜란드 ING 은행이 15년간 장기 단독 임대차 계약을 맺어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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