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에서 종합 제약사로 성장 ‘목표가↑’-미래에셋대우

입력 2020-06-1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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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다케다로부터 양수한 품목.
미래에셋대우는 12일 셀트리온에 대해 바이오시밀러 회사에서 종합 제약사로 발돋움한다며 목표주가를 26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 김태희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전날 일본 1위 제약사인 다케다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의약품 사업 부문을 양수했다고 밝혔다”며 “비록 올해와 내년 실적 기여도는 크지 않으나 바이오시밀러 회사에서 케미칼 의약품까지 아우르는 종합 제약사로 첫발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또 기존 미국과 유럽에 강점이 있었다면 이제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고, 신제품 출시가 쉬워졌으며 현재 개발 중인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출시 시 액토스와 네시아로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며 “다만 선진 시장과 중국 판권이 빠졌고, 대부분 제품의 글로벌 매출액이 내림세에 접어들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빠른 개발 속도와 우수한 임상 데이터, 강한 마케팅으로 유럽 바이오시밀러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 미국에서 출시한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성과로 올해 높은 실적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하반기 램시마SC, 내년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신제품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도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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