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지난해 서울에 설립한 5G 오픈랩이 1주년을 맞았다고 29일 밝혔다.
화웨이는 지난해 5월 진출한 국가 중 처음으로 5G 오픈랩을 서울에 개소했다.
5G 오픈랩은 중소기업, 스타트업, 협회, 대학 등 화웨이 파트너사들이 5G 환경에서 상품이나 서비스, 기술 등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다. 외부 전파의 간섭 없이 테스트를 할 수 있는 5G 쉴드룸, 코어망과 전송 설비가 구비된 장비룸, 시스템 통합 등의 작업이 가능한 유지보수룸이 갖춰져 있다. 1년간 200여 명 이상이 5G 오픈랩을 방문하고 5G 및 ICT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업체 서틴스플로어, VR·AR·AI 콘텐츠 제작업체 포켓메모리, 클라우드 스트리밍 전문업체 온넷시스템즈코리아 등 5곳은 화웨이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화웨이로부터 5G 기술 지원을 받았다. KBIZ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과도 '5G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해 10월에 체결했다.
조용석 포켓메모리 대표는 "5G 환경에서 AR과 VR에 AI 를 적용한 콘텐츠의 실증 테스트를 진행했고, 결과 데이터를 근거로 서비스 속도 개선 등 전략 수립에 많은 도움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화웨이 5G오픈랩이 국내 기업들이 신규 기술과 서비스를 실증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계속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환 온넷시스템즈코리아 이사는 "화웨이의 ARM서버 기반 클라우드와 초저지연 기술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AR·VR 서비스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양사 간 기술 결합을 통해 서비스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멍 샤오윈 한국화웨이 CEO는 "한국화웨이는 'In Korea, For Korea'라는 비전 아래 국내 ICT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화웨이는 국내 기업들의 제품 및 서비스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