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테슬라 공급 가능성 커져 ‘목표가↑’-메리츠종금

입력 2020-05-2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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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실적 테이블.
메리츠증권은 26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테슬라 EV 향 공급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 주민우 연구원은 “삼성SDI의 테슬라 ESS 배터리 공급이 21700 원통형 배터리로 확대될 경우, 텍사스 기가팩토리 향 공급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며 “현재 삼성SDI가 ESS 향 21700 배터리 양산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실제 ESS 향 공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해당 배터리 내 양극재는 에코프로비엠의 NCA가 공급될 것이어서 추후 테슬라 EV 향 공급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판단했다.

주 연구원은 “또 계열사 에코프로 GEM에서 니켈과 코발트를, 에코프로 이노베이션에서 리튬을 조달받고 있어, 경쟁사 대비 수익성은 3~4%포인트 유리하다”며 “고객사 단가 압박으로부터 수익성을 지킬 수 있는 기초체력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NCM811은 SK이노베이션, NCA는 삼성SDI가 주력 공급처로, 기존 고객사들과의 관계를 고려 시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해서는 새로운 소재의 개발이 필요했다”며 “이를 위해 현재 NCMA 개발을 마친 상태로, 신규 고객사 향 샘플 작업을 거치고 있다. 톱티어 배터리 업체, 유럽 배터리 업체, 중국 배터리 업체, OEM 등 다양한 고객사 향으로 새로운 공급망 구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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