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봉쇄령 추가 완화…내달 15일 백화점 문 연다

다음 달 1일부터 야외시장 및 자동차 전시장 재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3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열린 ‘총리 질의응답(PMQ)’에 나와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도입한 봉쇄 조치를 추가적으로 완화한다. 이달 초에는 야외 시장과 자동차 전시장의 영업이 재개되며, 내달 중순부터는 백화점을 포함한 모든 소매 업체가 다시 문을 열게 될 예정이다.

2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정례 기자회견에서 “6월 1일부터 야외시장, 자동차 전시장이 다시 문을 열 수 있다”며 “6월 15일부터는 백화점을 비롯한 모든 비필수 소매상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러면서도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진전이 있어야 하며, 각기 사업장은 소비자들과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각 소매 업체에 구체적인 조치를 포함한 새로운 지침을 전달했다. 존슨 총리는 “가게는 다시 영업을 재개하기 이전에 이러한 조치를 이행할 시간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존슨 총리는 자신의 오른 팔이자 정부의 봉쇄령 위반 의혹이 제기된 도미닉 커밍스 수석 보좌관에 대한 질문에는 “그가 조금 전에 (기자회견에서) 여러 질문에 답변을 했기 때문에 더 추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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