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6월부터 '여름철 수산물 위생‧안전관리 강화' 추진

입력 2020-05-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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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39개소 252건 식중독균 조사서 모두 불검출

▲이달 7일 오후 이마트 성수점 수산코너에서 모델들이 해수부와 이마트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정부가 여름철 무더위에 맞서 수산물 위생·안전관리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도 여름철 수산물 위생‧안전관리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6월부터 지자체, 수협 등 관계기관과 함께 선제적으로 수산물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기상청은 22일 ‘3개월 전망’에서 올 여름철 기온은 평년보다 0.5∼1.5도 높고 지난해보다는 0.5∼1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더 철저한 위생‧안전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계획은 동물용의약품과 식중독에 대한 안전 관리에 초점을 맞춘다. 여름철은 수온 상승 등으로 양식장에서의 항생제 사용량이 증가한다. 이에 해수부는 6월부터 8월까지 16개 시‧도 소재 양식장을 대상으로 수산용 동물용의약품 적정 사용, 휴약기간 준수 등을 지도할 계획이다.

특히 사용금지물질 등 미승인 약품을 보관하거나 사용했는지도 철저히 점검하고 적발 시에는 출하정지 및 폐기 등 신속한 조처를 할 예정이다.

또 여름철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산물을 대량으로 취급하는 위·공판장 약 200개소와 조개류, 피낭류 등 생산해역 40개소 등을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등 식중독균 조사를 한다.

이 외에도 수산물품질관리원, 국립수산과학원, 지자체, 수협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위‧공판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해 위생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예방활동과 함께 블로그 등 SNS와 TV, 라디오 등 언론매체, 포스터, 소책자 등을 통해 국민에게 안전한 수산물 섭취 및 위생관리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수산물 생산‧유통 종사자나 영양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식중독사고 예방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5월부터 10월까지 수산물 위‧공판장 등 139개소에서 252건의 수산물에 대해 비브리오패혈증 등 식중독균 등을 조사했으며 그 결과 모두 불검출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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