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백신 기대감과 미중 갈등 고조에 혼조...다우 0.04%↓

입력 2020-05-2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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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기대감과 미국과 중국 갈등 고조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6포인트(0.04%) 하락한 2만4465.1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6.94포인트(0.24%) 오른 2955.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9.71포인트(0.43%) 상승한 9324.59에 각각 장을 마쳤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투자 심리를 지지하고 있다.

이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NPR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Moderna)’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1차 임상시험 데이터에 대해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까지 백신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도 재차 확인했다.

지난 18일 모더나는 임상시험 중인 백신 후보 물질을 투여한 45명 참가자 모두에서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혀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다음 날 미국 의료전문매체 스탯(STAT)이 전문가를 인용, 모더나가 공개한 데이터가 백신 유효성을 입증하는데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날 급등했던 모더나 주가가 하락하는 등 증시가 출렁였다.

이날 미국 정부가 주요 제약사와 함께 1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모든 주가 경제 재개에 돌입한 가운데 아직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없는 점도 시장에는 호재다.

다만 코로나19 책임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점은 시장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이날 중국은 홍콩 의회를 거치지 않고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제정할 것이란 방침을 밝혔다. 미국은 ‘뻔뻔한 간섭’이라며 홍콩보안법에 강력 대응을 예고했고 중국은 홍콩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는 경고를 내놓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촉발된 양측 간 갈등이 무역·경제·외교·안보 등 전방위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미 상무부는 이날 대량살상무기(WMD) 및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의 인권탄압을 이유로 30여개 중국 회사와 기관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데이비드 마덴 CMC마켓 연구원은 “미중 무역전쟁 가능성 우려가 시장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모더나 주가가 2.9%가량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42% 올랐다. 에너지는 0.6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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