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탄력"

입력 2020-05-2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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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임총리 주최 각료회의서 비스마야 신도시사업 관련 논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전경. (사진 제공=한화건설)

한화건설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이 최근 새로 선출된 이라크 총리 및 정부 내각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2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라크 무스타파 알 카디미 신임총리가 주최한 각료회의에서 비스마야 신도시 주택공사와 관련한 이슈가 논의됐다.

이 자리엔 살라 모하메드 아민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의장이 참석해 비스마야 신도시와 관련된 현안과 제안사항들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강구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이번 각료회의에서 카디미 총리는 비스마야 신도시 소요자금 조달과 주요 도로 건설 등을 지시했다"며 "공사속도 조절에 들어간 비스마야 신도시의 사업진행이 호전될 것이라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약 10만 가구 규모의 주택 및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계약금액은 총 101억 달러(약 12조4000억 원) 규모다. 현재 기준 약 3만 가구 주택을 준공해 이라크 정부에 인도했다. 총 누적 수금액은 42억2200만 달러로 전체 공사비의 약 42%다.

이라크 정부는 올 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국가 재정 운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경제 악화가 장기화되면서 이라크 정부가 발주한 국가 사업들의 진행 속도 역시 늦춰지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한화건설은 지난 2014~2017년 이라크 내전 당시에도 신도시 공사의 진행 속도를 조절한 바 있다. 공사 미수금은 2018년 종전 이후 공사 정상화와 함께 전액 수령했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발주처인 NIC가 재원을 마련하고 한화건설이 블록별 준공세대 인도에 따라 공사대금을 받는 구조다. 한화건설은 2012년부터 신도시 공사를 진행하며 이라크 정부와 지속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해 온 만큼 새 정부와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여건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비스마야 신도시는 이라크 최초로 현대화된 인프라를 갖춘 신도시로 10만여 명의 입주민들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라크 국가재건사업의 상징이자 경제 활성화, 고용 창출에 높은 기여를 하고 있어 현지 정부가 가장 최우선 순위에 두는 국가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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