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현대ㆍ기아차 코로나19 극복에 '임직원+노조+회사'가 힘 보태

입력 2020-05-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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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뜻 모아…회사는 '매칭펀드' 더해 5억5900만 원 조성

▲현대·기아자동차 임직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자발적 기부 캠페인 ‘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모금한 성금 총 5억5900만 원을 사회 구호 재단에 전달했다. 본사 직원들이 무인 기부 단말기를 통해 나눔 실천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기아차)

현대ㆍ기아자동차 임직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자발적 기부 캠페인 ‘나눔 프로젝트’에 나서 총 5억5900만 원을 구호재단에 전달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현대차그룹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예방 및 피해 복구를 위해 50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 바 있다.

그룹 차원의 지원에 이어 이어 임직원 개개인도 자발적인 나눔에 나섰다.

시작은 작은 제안에서 출발했다. 지난 3월 한 직원이 내부 소통 채널에 “그룹 차원의 재난 취약계층 지원에 이어, 임직원들도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위기 극복에 뜻을 함께하자”는 의견을 밝히면서 공감대가 확산했다.

곧바로 다른 임직원의 화답이 이어졌다. 현대ㆍ기아차는 사내에 무인 기부 단말기 설치와 사회복지재단 ‘해피빈’과 연계한 온라인 기부 플랫폼을 마련했다.

사측도 임직원과 뜻을 함께하고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매칭 펀드(Matching Fund)’를 조성했다. 임직원의 기부한 금액만큼, 회사도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노동조합도 뜻을 함께했다. 현대차 노동조합은 조합원 대상으로 모금 활동을 펼치는 등 ‘나눔 프로젝트’에 의기투합했다.

3~4월 사이에 이어진 ‘나눔 프로젝트’에 노동조합을 포함 현대ㆍ기아차 임직원들은 총 2억7900만 원을 모았다. 여기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의 ‘매칭펀드’로 힘을 보태 총 기부액으로 5억5900만 원을 채웠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 기부금을 사회 구호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각각 전달했다. 기부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홀몸노인, 조손 가정, 저소득 가정 어린이와 청소년 등 취약계층에 ‘생활안전 키트’를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생활 안전 키트’는 각종 식료품과 영양제, 손 소독제, 소독용 티슈, 마스크 등 약 10만 원 상당의 물품으로 구성된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금액의 크기를 떠나 임직원, 노동조합, 회사가 공동으로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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