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2일 삼천리에 대해 하반기부터 도시가스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 원을 유지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삼천리는 난방수요 최성수기인 1분기에 평균기온 상승으로 판매량이 감소하며 실적 부진이 불가피했다”며 “2분기부터는 공급권역 내 연료전지 가동정상화로 기타용 중심 수요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 급락으로 여름철 SMP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연탄 대비 LNG 연료비단가 우위가 나타날 경우 가동률 상승에 따른 증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지난 3월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 산정기준이 개정됐다”며 “2019년 경기도 소매공급비용 인상 이후 철회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공급비용 원칙이 강화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또한 지난해 판매부진 등을 고려하면 공급비 인상이 필연적”이라며 “7월 공급비용 조정으로 도시가스 판매마진 개선이 기대되며 여름철 급전순위 역전 여부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