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21일 한국철강에 대해 철근 스프레드 확대로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가를 4800원에서 57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1분기 한국철강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85억 원과 100억 원”이라며 “내수 부진에 따른 철근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철스크랩 가격 급락과 감산 및 적극적인 원재료 단가 반영 의지에 따른 ASP 상승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3월 중순 이후 제강사들의 공격적인 가격 방침으로 시중 철근 유통가격이 상승하며 3월 초 톤당 58만 원에서 5월 중순 현재 톤당 65만 원을 기록 중”이라며 “반면 철스크랩 상승폭은 이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2분기에도 내수 부진에 따른 판매량 감소는 부정적이나,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그동안 적자를 지속했던 단조사업 부문의 영업이 올해 5월부로 종료하는 점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