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기본계획 변경 추진…기존 6대 용지 구분체계 전면 재검토

입력 2020-05-1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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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기본계획 올해 완료, 코로나19 등 달라진 여건 변화 고려

▲올해 3월 5일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이 새만금 개발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새만금개발청)
내년 하반기까지 새만금 기본계획이 전면 재정비된다. 기존 6대 용지 구분체계(산업ㆍ연구, 국제협력, 관광ㆍ레저, 농생명, 환경ㆍ생태, 배후도시)도 새만금 신항만ㆍ신공항, 세계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사업, 공공주도 매립사업 등을 반영, 용지별 개발방향을 재설정한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의 새로운 20년의 비전과 개발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새만금 사업의 최상위 계획인 새만금 기본계획은 2020년에 1단계 사업 완료 시기가 도래했고 그간 급변한 사회ㆍ경제적 여건과 함께 현재 새만금의 상황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국토개발·지역계획 전문 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을 연구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이날 관련 전문가 및 관계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기본계획 재정비 용역(학술부문)’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국토연구원은 연구과제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새만금 사업 비전과 개발전략을 어떻게 마련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공유했다.

우선 4차 산업혁명ㆍ인구구조 변화 등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새만금 사업의 기능적 역할을 재정립한다. 현재의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라는 사업 비전을 되짚어 보고 미래수요 창출을 견인할 새만금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한다.

또 새만금의 6대 용지 구분체계(산업ㆍ연구, 국제협력, 관광ㆍ레저, 농생명, 환경ㆍ생태, 배후도시)도 전면 검토한다. 새만금 신항만ㆍ신공항, 세계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사업, 공공주도 매립사업 등 주요 사업 추진현황을 반영해 용지별 개발방향을 재설정할 계획이다.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내부 연결도로ㆍ상하수도 등 필수 기반시설의 설치방안과 함께 투자유치 전략 등 재원조달계획도 함께 검토된다.

아울러 도시계획·토목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사회·산업 등 광범위한 분야를 다루는 계획의 특성을 고려해 학술부문ㆍ기술부문으로 나눠 추진되며 국토연구원이 학술부문 연구와 함께 전체 연구를 총괄한다.

새만금청은 이번 연구용역 성과를 토대로 올해 말까지 기반시설·용지체계 등에 대한 시안을 마련하고 국민ㆍ전문가ㆍ지자체ㆍ관계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기본계획 변경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숙 새만금 청장은 “4차 산업혁명ㆍ인구감소ㆍ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여건변화를 고려하고 신항만과 신공항 건설, 스마트 수변도시 등 새만금에 불어온 변화의 바람들을 온전히 담아내 미래지향적인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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