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행보 재개한 이재용, 중국 반도체 공장 현장 경영

입력 2020-05-18 08:13수정 2020-05-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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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메모리반도체 공장 방문… 기업인 신속 통로로 전날 출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중국 시안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글로벌 현장 경영을 이어갔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멈췄던 해외 경영 행보를 4개월 만에 재개했다. 첫 현장 경영 장소는 중국 현지 반도체 공장이다.

18일 재계와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시안 소재 메모리반도체 공장을 방문하기 위해 전날 출국했다.

한중 정부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한국 기업인을 대상으로 입국 후 14일 의무격리를 면제하는 입국절차 간소화(신속통로)를 이달부터 도입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도 중국에 입국하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시안 공장은 삼성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시안2공장 증설 관련 작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시안2공장 투자 출하 기념행사를 진행했고, 지난달에는 2공장 증설에 필요한 기술진 200여명을 전세기로 파견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2월 설 연휴에도 시안 공장을 방문한 바 있다. 올해 해외 출장은 1월 설 연휴 브라질 방문 이후 4개월 만이다.

브라질 방문 직후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주요 국가로의 출입국이 통제됐고, 이 부회장은 해외 사업장 대신 아산, 화성, 구미 등 국내 사업장을 주로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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