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로나19 확진자, 미국 이어 세계2위…28만명 넘어

입력 2020-05-1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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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의 비노그라도프 시 임상병원에서 의료진이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로 늘어났다.

러시아 정부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17일(현지시간) "전날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5개 지역에서 970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28만175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수도 모스크바에선 385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14만2824명으로 확대됐다. 모스크바 외곽 모스크바주에서 907명,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451명, 중부 니줴고로드주에서 281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하루 동안 94명이 추가돼 2631명으로 늘었다. 치명률(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은 0.9%대에 머무르고 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지 보건당국이 대규모 검진 검사를 시행하면서 대폭 늘어나고 있다.

현지 당국은 신규 확진자가 한동안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되다가 서서히 감소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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