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셀, 코로나19 여파에 1분기 실적 부진…“점진적 회복 기대”

입력 2020-05-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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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GC녹십자셀)

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이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을 기록했다.

GC녹십자셀은 별도기준 올해 1분기 매출 81억 원, 영업이익 5억 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7%, 80% 감소한 규모다. 당기순손실은 16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매출감소로 고정 원가 증가와 전년 동기대비 105% 증가한 연구·개발(R&D) 비용 지출로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일시적인 투자지분 관련 금융자산 평가손실 인식으로 감소했다.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주’ 매출액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전년대비 12% 감소한 73억 원을 기록했다. 기저질환을 가진 암환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정상적인 치료 스케줄을 진행하지 못하고, 병원 내 출입에 어려움이 생기며 영업활동에 차질을 빚었다.

회사 관계자는 “4월부터 바이러스 확산이 줄어들면서 암 환자의 정상적인 진료가 재개되고, 주요 거래처인 대형병원 및 요양병원이 정상화 수순을 밟으며 매출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자회사 GC림포텍 실적을 반영한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86억 원, 영업이익 5억 원, 당기순손실 16억 원을 기록했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1분기는 코로나19 여파로 이뮨셀엘씨주 매출이 감소하는 등 성장세가 둔화된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회사의 장기 성장동력인 셀센터의 도약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바쁜 시기였다”면서 “셀센터를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세포치료제 위탁생산(CMO)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셀은 자궁경부암 치료제 ‘BVAC-C’의 국내 1/2a상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 중이다. 그 외 여러 세포치료제 위수탁계약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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