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김태년에 "당정청 단일대오… 관리형 벗어나 성과형 정부돼야"

입력 2020-05-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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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에 ‘여야정 상설협의체 제도화’ 협력 요청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을 예방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에 각각 성과와 협력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국회를 찾아 김 원내대표와 주 원내대표,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 등 새로 취임한 각 당 원내대표에게 문 대통령의 취임 축하 난과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김 원내대표에게 "국난 극복을 위해 당정청이 원팀으로 단일대오를 더 굳건히 해 관리형 정부에서 벗어나 성과로 국민의 삶이 한단계 나아지도록 하는 성과형 정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정부는 민주당 정부"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김 원내대표에 대해 "정부의 국정과제를 직접 설계한 사람인만큼 국정 방향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 대단히 대화를 잘 이끌고 추진해줄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극복하고 국민의 삶을 잘 챙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당정청이 일체감을 갖고 혼연일체가 돼 원팀으로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모든 현안에 대해 당정청이 충분히 논의하되 국민에게는 '원보이스'로 발표하고 집행은 신속히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청와대와 정부도 새로 집권했다는 자세로 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수석은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를 만나 "고용과 일자리 문제에 대해 절실한 마음으로 임하겠다.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에 호응해주는 데 대해 감사하다"는 문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

강 수석은 "기업지원에 고용이 유지되는 것을 1번 원칙으로 하라고 대통령이 여러 차례 지시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여야정 상설협의체 제도화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배 원내대표는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해 여야정 상설협의체가 절실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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