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IEA 원유 비축 감소 전망에 급등…WTI 8.98%↑

입력 2020-05-15 07:44수정 2020-05-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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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간)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하반기 원유 비축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면서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8.98%(2.27달러) 급등한 배럴당 27.5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6.65%(1.94 달러) 오른 배럴당 31.13달러에 거래됐다.

IEA가 올해 하반기 원유 비축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한 것이 원유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CNBC는 풀이했다. IEA는 올해 하반기 전 세계 원유 비축량이 하루 55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 IEA는 앞선 예상치보다 개선된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내놨다. IEA는 이달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하루 86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월 보고서에서는 930만 배럴 감소를 예상했었다.

세계 각국이 경제활동 재개에 나서면서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소폭 완화됐다는 분석도 있다. CNN에 따르면 다음 주 초쯤이면 미국에서 48개 주가 부분적으로 경제 활동 재개에 나설 예정이다. 코네티컷주와 매사추세츠주의 경우 아직 재개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봉쇄를 일부 완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1.4%(24.50달러) 상승한 온스당 1740.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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