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수개월간 공적 활동 중지…즉위 68년 만에 최장 공백

입력 2020-05-1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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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남아공 국빈 방문도 불투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지난해 10월 14일(현지시간) 의회 개원 ‘여왕연설’을 하기 위해 찰스 왕세자의 손을 잡고 버킹엄궁 로열갤러리를 지나가고 있다. 런던/AP뉴시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수개월간 공적 활동을 중지한다. 이에 94세인 엘리자베스 여왕은 1952년 즉위 이후 68년 만에 최장 공백을 맞게 됐다고 10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가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영국에서 계속되면서 여황은 런던 인근 윈저성에서 무기한 머물 계획이다.

런던 버킹엄궁은 올 여름 27년 만에 공개 행사가 취소된다. 버킹엄궁은 1993년 이후 여름마다 대중에 공개돼 매년 50만 명 관광객이 찾았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여왕은 올 가을까지의 행사 일정이 모두 보류된 상태다. 여왕은 오는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국빈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이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버킹엄궁에서 열렸던 군기분열식과 가든파티, 훈장수여식 등의 다른 행사는 모두 이미 취소된 상태이며 여왕이 매년 참관하는 왕실 주관 경마대회인 로열 애스콧은 만일 열린다면 무관중으로 치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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