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다시 두 자릿수로…우한, 한 달여 만에 환자 발생

입력 2020-05-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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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으로 4월 28일 이후 가장 많아…지린성 수란시에서 집단 감염 발생

▲중국 우한의 한 학교에서 6일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염을 막기 위해 투명 가림막이 세워진 책상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부하고 있다. 우한/신화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두 자릿수로 늘어나면서 긴장을 자아내고 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9일 하루 동안 본토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명에 이르렀으며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중국 본토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9일 만에 처음이다. 상하이에서 해외유입 사례가 2건 확인됐으며 코로나19 진원지인 우한에서도 한 달여 만에 환자가 발생했다. 우한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도시 봉쇄 해제 직전인 지난달 4일 이후 36일 만에 처음이다. 다만 우한에서는 최근에도 꾸준히 무증상 감염자가 보고됐다.

중국 북동부 지린성 수란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이 지역에서 전날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이에 지린성 당국은 이날 수란시 위험등급을 ‘중위험’에서 ‘고위험’으로 올렸으며 10일부터 수란 방향으로 가는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수란시에서 이번에 확인된 신규 감염자 모두 지난 7일 양성 판정을 받은 여성의 가족이나 지인이다.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무증상 감염자는 1명의 해외 유입 사례를 포함해 총 1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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