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CEO, 득남…아들 이름은 ‘X Æ A-12’

입력 2020-05-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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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괴상한 이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새로 태어난 자신의 아들을 안고 있다. 출처 머스크 트위터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득남했다. 각종 기행으로 유명한 머스크는 새로 태어난 아들에게 범상치 않은 이름을 지었다.

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아기를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엄마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는 글을 올려 연인인 가수 그라임스(Grimes)와의 사이에서 아들이 태어났음을 전했다.

가장 세간의 관심을 모은 것은 바로 이 아기의 이름이다. 머스크는 그의 3370만 트위터 팔로어 중 한 명이 아기 이름이 무엇인지 물어보자 ‘X Æ A-12 머스크’라고 답했다. 여기에서 머스크라는 성을 제외하고 이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미국 마켓워치는 ‘세상에서 가장 괴상한 이름’이라고 꼬집었다.

엄마 그라임스가 이날 아들 이름에 관한 수수께끼 해답을 내놨다. 그는 “‘X’는 미지의 변수를 뜻하며 ‘Æ’는 나의 요정 같은 스펠링인 Ai(사랑 또는 인공지능)에서 따왔고 A-12는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비행기로 SR-17의 전신이다. 아무 무기도 없고 단지 속도뿐이다. 전투에서 뛰어나지만 비폭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가 정말로 진지하게 아들 이름을 지었는지 아니면 인터넷상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고 엉뚱한 일을 저질렀는지에 대해 가디언은 “둘 다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사실 이 괴상한 이름은 그라임스가 지었을 가능성도 있다. 그라임스의 최신 앨범 ‘Miss Anthropocene’에는 ‘4 Æ M’이라는 트랙도 있다. 여기서 M은 머스크를 뜻한다고 가디언은 풀이했다.

이 아기가 머스크의 첫 아이는 아니다. 세 번의 이혼 경력이 있는 머스크는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이미 5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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