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베트남 하노이서 3500억 규모 호텔 공사 수주

입력 2020-05-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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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40층 6성급 호텔 신축 공사

▲롯데건설이 수주한 베트남 하노이 'SND 스타레이크 프로젝트' 조감도. (자료 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지난달 24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 서호 인근 스타레이크 신도시 부지에 6성급 호텔을 조성하는 'SND 스타레이크 프로젝트'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건물은 지상 최고 40층, 최고 높이 164m로 6성급 호텔(333실)과 서비스드 레지던스(317실), 오피스, 판매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수주 금액은 약 3500억 원에 달한다.

공사 기간은 올해 10월 착공해 약 40개월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건물 2개동 상부엔 인피니티풀을 갖춘 6개층 규모의 스카이 브릿지가 적용된다.

롯데건설은 현재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투티엠 지구에서 대형 복합상업시설 개발사업인 '롯데몰 하노이' 프로젝트와 '롯데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각각 진행 중이다.

회사는 앞서 '롯데센터 하노이'를 준공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지상 43층 규모의 아파트 공사 ‘코타 카사블랑카 2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18년엔 캄보디아 시장에 최초로 진출해 수도 프놈펜에 사타파나은행 본점 신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준공은 오는 8월로 예상된다.

롯데건설은 복합상업시설과 주택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주택 개발사업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개발형 사업을 추진해 △베트남 하노이 'FLC 프리미어 파크 개발사업'(아파트 870가구, 빌라 및 타운하우스 145가구) △호치민 '라 프리미어 개발사업'(아파트 725가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가든시티 뉴이스트2 프로젝트'(아파트 3300가구) 등을 진행 중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지명경쟁입찰을 통해 시공사로 선정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롯데그룹에 대한 높은 인지도와 초고층 빌딩을 시공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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