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개월만에 무역수지 적자 전환 우려…정부 "부정적인 징후로만 볼 필요 없어"

입력 2020-04-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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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99개월 동안 이어졌던 무역수지 흑자가 이달 적자 전환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아직 결과를 예단할 수 없지만 2019년 1월 이후 99개월 만에 4월 무역수지가 적자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4월 수출 감소폭이 크게 확대되는 반면 수입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작다"며 "이달 20일까지 무역수지는 35억 달러 적자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성공적인 방역으로 내수 상황이 다른 나라에 비해 양호한 흐름을 보였고, 제조업 생산, 투자 활동이 비교적 정상적으로 진행되면서 나타난 결과"라며 "이런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우리 경제의 부정적인 징후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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