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본사 전경 (노승길 기자)
한국전력이 비영리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Carbon Disclosure Project)가 선정하는 기후변화대응 우수기업에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한전은 28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CDP 한국위원회 주관 ‘2019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에너지&유틸리티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CDP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비영리 기관으로 2000년 설립된 후 92개 국가의 주요 상장기업의 기후변화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감축 노력 등을 공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에 투자하는 금융기관에 기후변화와 관련된 기회와 위험 요인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80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탄소경영 정보를 공개하고 있으며 한전은 2008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경영 관련 정보를 요청 및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CDP 한국위원회는 해마다 국내 우수기업을 선정 및 발표하고 있다.
한전은 '에너지&유틸리티' 부문에서 지속적인 탄소경영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한전은 2016~2019년 4년 연속 수상해 탄소경영 분야 우수 기업임을 증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탄소경영 우수기업으로서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탄소정보 공개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