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하루 만에 6300명 이상 신규 확진…누적 8만949명

입력 2020-04-2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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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신규 확진 최대치 기록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비노그라도프 시 임상병원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기 위해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에서 26일(현지시간) 하루 630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롭게 확인됐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누적 감염자 수는 8만 명을 넘어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비롯한 83개 지역에서 추가 확진자가 6361명 나왔다”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8만94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월 말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최대 규모다.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297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 누적 감염자가 4만2480명으로 불어났다. 이외에 모스크바 외곽 모스크바주에서 576명, 중부 니줴고로드주에서 153명,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151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확인됐다.

전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새 66명이 추가되면서, 총 747명이 됐다. 정부 대책본부는 현재까지 확진자 가운데 6767명이 완치됐고, 전체 검진 검사 건수는 280만 건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신규 확진자의 약 46%가 무증상 감염자라고 대책본부는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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