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1분기 부진에 2분기 더 악화 ‘목표가↓-한화투자

입력 2020-04-2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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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분기 및 연간 실적 추이.
한화투자증권은 22일 신세계에 대해 1분기 부진한 실적에 2분기는 더욱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44만 원에서 32만5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3505억 원, 영업이익 158억 원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이런 실적을 예상하는 이유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신세계DF 실적 부진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고, 확진자 방문 및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백화점 영업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며 집객력 하락에 따른 호텔 트래픽 감소와 명품비중 증가에 따른 이익기여도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부진한 영업환경은 이어질 것이고 소비회복은 점진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신세계DF 영업실적은 상반기 안에 회복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 내 해외유입 검역 강화 조치에 따라 면세점 방문객 수가 많이 감소했고, 백화점 방문객 수 회복 역시 더디게 이뤄지고 있으며 2분기 종부세 및 고정비 부담이 크게 작용하고 면세점 부진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자회사 실적 성장도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일시적인 수익성 변동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낮췄다”며 “단기적으로 실적 하락은 피할 수 없지만, 코로나19 진정 이후 급격한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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