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락에 석화기업 스프레드 개선 전망”-이베스트투자

입력 2020-04-2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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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WTI 가격 추이. 출처=파이낸셜타임스(FT)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유가 폭락으로 인해 석유화학 기업들의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안나 연구원은 “이번 유가 폭락은 코로나19 사태로 이어지는 가운데, 원유시장 ‘선물 만기’가 겹치면서 발생했다”며 “이는 5월물 WTI 만기일을 앞두고 원유 인수보다 6월물로 갈아타는 ‘롤-오버’를 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 재고가 넘쳐나고 있다”며 “이에 원유를 가져갈 곳이 없어 인수 시점을 늦추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석유화학 기업들은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상반기까진 유가 하락 전 구매한 고가 나프타 사용으로 실적이 저조할 것”이라며 “그러나 제품 가격은 생각보다 빠르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특히 성장축을 가지고 있는 화학 기업들을 중심으로 본업 및 성장 사업까지 실적이 올라오면서 그 수혜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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