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코로나19로 최악의 시기 ‘목표가↓’-현대차증권

입력 2020-04-1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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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연결 분기 실적 추이.
현대차증권은 17일 하나투어에 대해 코로나19로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4만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현대차증권 유성만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01억 원, 영업손실 207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전망한다”며 “기존의 일본노선이 부진한 상태에서 코로나19가 심화하면서 모든 해외노선이 중단되는 상황에서 아웃바운드가 큰 타격을 받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중국인과 일본인을 비롯한 외국인 방문객도 코로나19로 큰 폭의 감소를 보여 비즈니스호텔도 투숙률이 급감하면서 적자전환을 예상한다”며 “시내면세점(인사동) 철수를 결정해 올해 2~3분기 안에 시내면세점의 철수가 완료되고, 향후 인천공항 T1, T2 그리고 입국장면세점만 운영할 계획이나 현재 인천공항점의 매출도 급감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하나투어 재팬을 비롯한 사후면세점, 버스, 호텔 등 일본 내 모든 자회사도 적자를 기록하는 상황으로 일본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국면이라 회복이 늦어질 것”이라며 “2분기에도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부진이 지속할 것이며, 코로나19가 안정돼도 해외여행 수요 및 인바운드가 완전히 회복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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