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출구조사] 민주·시민당 ‘최대 178석’ 예측…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탄력받나

입력 2020-04-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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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초등학교 2층 체육관에서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기표 용구 등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 압승하면서 단독 과반 의석 수를 확보하면 향후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현재 미래통합당은 TK와 PK에서 선전을 보이고 있다.

앞서 방송 3사(KBSㆍMBCㆍSBS)가 발표한 출구 조사에서는 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최소 153석에서 최대 178석을 차지하며 단독 과반 의석수를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최소 107석에서 최대 133석으로 전망됐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총선 투표 마감 직후 공개된 KBS의 출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155~178석,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107~130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MBC는 민주당과 시민당이 153~170석, 통합당과 한국당은 116~133석을, SBS는 민주당과 시민당 153~177석, 통합당과 한국당 107~131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더불어민주당이 승리 기세를 이어간다면 민주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대선ㆍ지방선거ㆍ총선까지 ‘3관왕’을 달성한다. 이에 문재인 정부도 이번 총선 여당이 보탠 힘을 발판삼아 후반기 안정적인 국정 운영권을 마련할 전망이다.

현재 정당별 의석수는 재적의원 290명에 더불어민주당 120명, 미래통합당 92명, 미래한국당 20명, 민생당 20명, 더불어시민당 8명, 정의당 6명, 우리공화당 2명, 국민의당 1명, 민중당 1명, 열린민주당 1명, 친박신당 1명, 한국경제당 1명, 무소속 17명 등이다.

한편, 한국방송협회와 지상파 3사가 구성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선거 당일 전국 2321개 투표소(선거구별 평균 9곳)에서 투표자 약 51만 명을 대상으로 출구 조사를 진행했다.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등 조사기관 3곳에서 조사원 약 1만2000명이 투입됐다.

방송 3사는 출구 조사는 공동으로 했지만, 각자 독자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등을 합산하면서 일부 전망치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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